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평생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는 '2025년 제41기 청도여성대학(이서면)'이 최근 대구 근대문화골목 일원에서 제1차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장학습에는 교육생 34명이 참여했으며, 근대문화 탐방과 연극 관람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대구 근대문화골목 투어 △연극 '북성로이층집' 관람 △환경정화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동산청라언덕, 계산성당, 국채보상운동 주창자 서상돈 고택,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등 주요 근대문화 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약 1.6㎞ 구간을 걸었다.

이번 현장학습에서는 단순한 문화탐방을 넘어 근대문화골목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꿈꾸는 씨어터'에서 연극 '북성로이층집'을 관람하며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1930년대 북성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시대적 고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는 교육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문섭 평생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문화, 예술,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적 평생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