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영덕군청 직원, 산불피해 주민 위한 성금 모금

김승건 기자 입력 2025.04.29 10:44 수정 2025.04.29 10:44

↑↑ 왼쪽부터 김명중 기획예산실장, 문성준 부군수, 김광열 군수, 박은정 재무과장, 백영복 자치행정과장.<영덕군 제공>

영덕군청 공무원 600여 명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 총 1억 2,361만 원을 모았다.

이번 모금은 공직자로 국민에 대한 봉사 책무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산불 진화 활동, 주민 대피 지원, 피해 복구 과정에서 폐허가 된 지역을 직접 목격한 공무원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결과물이다.

이번 성금은 경북도의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맞물리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금액이 모였다. 일부 직원은 “재난 지원금을 지원받아 여유를 갖고 기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광열 군수는 “유례없는 이번 산불로 지역민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국가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중앙부처의 적극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군청 공무원의 자발적 모금 활동이 본보기가 돼 더 많은 성금이 모이고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