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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축제 사진<문경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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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장 판매 사진<문경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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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 공연사진<문경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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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패션쇼<문경시 제공> |
문경새재에서 펼쳐진 2025 문경찻사발축제가 9일간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축제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한 주 미뤄진 5월 초부터 축제가 시작돼, 황금연휴 기간부터 끝없는 인파가 몰리며 축제 중간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 24만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축제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작년 축제 평가 보고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방식의 체험 확대와 축제장 편의사항 개선, 쉼터 확충 등이 우선 반영된 점이 주효했다. 또한 ‘도자기축제’라는 테마 안에서 찻사발 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오픈세트장의 배경을 활용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최근 축제 트렌드인 ‘역할부여’와 ‘체험’ 확대를 위해 이번 축제에 사용될 축제 패스권이 대대적으로 개편돼 관람객을 맞았다.
이어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저잣거리 일대에 조성된 흙 놀이터와 나무놀이터가 큰 인기를 누렸다. 또 유명OTT 인기프로그램을 차용한 몰입감 높은 찻사발 오징어 게임도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 후에도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 예정인 한복체험은 긴 줄이 늘어지며 광화문 안쪽을 한복입은 체험자들로 가득 메웠다.
오픈세트장이라는 넓은 축제장을 사용하는 공간 성격에 따라 입구를 비롯해 주요지점에 축제 전역을 한눈에 보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키오스크를 도입해 공간 접근성을 높였다.
작년 축제의 경우 유독 쉴 공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는 축제공간을 위해 광화문 주무대와 저잣거리쪽 쉼터를 확충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행사로 준비된 EBS 캐릭터 공연이 광화문 주무대에서 진행돼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뮤지컬 공연을 함께 즐기고 포토타임을 가지며 즐겁게 축제장을 누볐다.
작년 말 개통된 KTX 문경역과 시간대별로 연계된 무료 시내버스는 축제장 진입을 위한 관람객에게 교통편의를 드높였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의 성공은 일찍부터 참여작가들과 문경시, 문경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회의를 통해 성실히 기획한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완성도 갖춘 축제를 위해 작가들을 비롯한 축제 구성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관광도시 문경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축제는 곧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축제가 매년 더 나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