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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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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주택 대부분이 소실된 마을을 대상으로, 총 133억 원 규모 마을기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복구 대상지는 남선면 신흥리·원림리·외하리·도로리, 임동면 박곡리, 일직면 명진리·원호리, 풍천면 어담리 등 8개 마을이다. 시는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피해 마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안전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마을 안길을 4~5m 폭으로 넓히고, 노후 우수관로를 교체해 통수 능력을 높인다. 화재 대응을 위한 소화전도 추가 설치하며, 산불 경보 기능을 갖춘 예·경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별도로 임하면 임하1리와 추목리 2개 지구에는 행정안전부에 337억 원 규모 복구·재생사업을 신청해, 도로·커뮤니티센터·소공원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추가 사업도 추진 중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로 마을 대부분이 소실된 지역의 기반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주민의 주거환경과 생활여건을 하루빨리 회복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을 안길 확장에 따라 편입될 토지의 소유자들과 보상 협의가 중요하다. 피해지역 주민과 토지 소유자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