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호국보훈의 달인 6월, 그중 6일 제70회 현충일이 다가오고 있다.
현충일은 민족과 국가 수호 및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 애족열사들의 애국심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심을 기리는 날이다.
현충일의 유래는 1956년으로 올라간다. 1956년 4월 19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대통령령 제1145호) 및 1956년 4월 25일 ‘현충 기념일에 관한 건’(국방부령 제27호)에 따라 6.25전쟁 이후 전쟁에서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묘역을 조성하며 그분들을 기리기 위해 6월 6일을 정부 기념일로 지정하였다.
1965년 국군묘지가 국립묘지로 격상되면서 전몰군인을 포함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로 범위가 확대되었고 이후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을 추모하는 행사로 발전하였다.
현충일에는 관공서, 각 가정, 민간기업, 각종 단체에서 조기를 게양하며 오전 10시 정각에는 명복을 비는 묵념을 1분간 실시한다.
하지만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 둔 처음의 목적과는 다르게 현재의 청년들 사이에 일반 공휴일로 퇴색이 되어가는 것에 씁쓸함을 느낀다.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기에는 멀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희생을 기리는 시설을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시설을 현충 시설이라고 하는데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정보서비스에 접속해보면 내가 사는 지역에 현충시설의 명칭과 간략한 설명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현충일에는 주위 현충시설을 방문하여 조국 수호를 위해 힘쓴 분들을 기려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는 생각이 든다.
또한 국가보훈부 홈페이지에 핫플레이스와 함께하는 나라사랑여행 e-book 참고하여 호국정신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6월 6일에는 위 소개한 장소에 방문하거나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묵념을 하며 당신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재가 조국의 수호와 안녕을 위해 힘쓴 모든 분들을 기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 땅을 지켜낸 호국영령들에게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말을 함께 나누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