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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북구 6억 확보, 폭염 대비 클린로드 시스템 가동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6.01 14:23 수정 2025.06.01 14:54

배광식 구청장 “도시 열섬현상·미세먼지 저감”

↑↑ 대구 북구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클린로드 시스템 운영 모습. 북구 제공

대구 북구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클린로드 시스템을 운영한다.

북구는 여름철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비 6억을 확보해 12월 원대로 구간(북구청네거리~오봉오거리, 약 0.5km)에 클린로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클린로드 시스템은 도로 중앙 분리대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도로에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하절기에 가동 시 노면 온도를 7~15℃ 정도 식혀줘 열섬현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도로 위 흩날리는 먼지도 씻어내 미세먼지가 20% 정도 감소하는 등 여름철 대기질 및 열 환경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주민에게 더욱 시원하고 깨끗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표 온도 46℃ 또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 76㎍/㎥이상 시 자동으로 가동되게끔 설정돼 있다. 향후 폭염주의보나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에는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클린로드 조성사업으로 도시 열섬현상 및 미세먼지를 저감해 구민의 여름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고온으로 인한 아스팔트 변형이나 미끄러짐 등을 방지해 운전자의 안전 확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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