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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제안 시상식 모습.<고령군 제공> |
고령군이 지난 2일 대가야홀에서 2025년 고령군 규제개혁 공모전 우수제안 6건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군 공무원의 현장 경험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군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기업ˑ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ˑ개선하고자 지난 2월부터 50일간 실시됐으며, 20건 제안이 접수됐다.
제안된 과제들은 규제 소관부서의 자체 검토와 실무부서의 사전 의견수렴을 거친 후, 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6건의 우수제안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법인 자동차의 주소지 변경에 따른 변경등록 신청 의무화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과태료 부과 기준 개선 △디지털 청소년증 도입을 통한 청소년 보호 및 편의 증진, 장려상에는 △가설건축물에도 등기 촉탁 서비스 제공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의 성평등 개선 방안 제안 △세밀한 과태료 부과기준 개정으로 선의의 부동산거래자 구제가 선정됐다.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법인 자동차의 주소지 변경에 따른 변경등록 신청 의무화 개선’은 법인이 주소지를 이전한 경우 법원에서 이전등기를 완료한 후 차량 등록변경을 위해 별도로 민원과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개인과 동일하게 자동차 소유주 주소지가 변경되면 ‘자동 변경등록’되도록 개선하자는 제안이다. 이는 민원인의 행정 부담 경감과 과태료 등 금전적 손실 방지를 목표로 한 실효적인 제안으로 주목받았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앞으로도 직원의 창의적 규제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고, 이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연결하기 위해 자체 개선 및 중앙부처 건의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