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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고령, 대가야 고도 지정 기념식

김명수 기자 입력 2025.06.09 15:50 수정 2025.06.09 15:50

대한민국 다섯번째 古都 ‘우뚝’

↑↑ 고령 고도 지정기념식 개최 모습.<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9일 오후 1시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고령 고도(古都)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8일, 고령이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로 신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다.

고령은 가야사 최대 전성기를 이끈 대가야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지산동 고분군(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궁성지, 주산성, 토기가마, ‘대왕(大王)명’ 토기 등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역사 도시다. 이런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시행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가야 고령이 신규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기념식은 군립가야금연주단의 ‘용천검’병창을 시작으로, 소리꾼 김산옥의 판소리, 캘리그래피 작가 김소영의 멋글씨 예술 등 식전행사를 비롯해, 고도 지정의 의미를 담은 소개 영상 및 고령 주민 축하 메시지, 미디어 공연 ‘더 히어로’와 한국 전통무용인 ‘화관무’ 축하공연, 고도 지정 선포식 및 지정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남철 군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칠곡군수, 성주군수, 경북도, 경주·공주·부여·익산 고도 자치단체 관계자, 관내 유관기관·단체장 및 군 의원, 그리고 지역주민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이번 고도 지정은 군민 모두의 오랜 염원이자, 대가야 1,500년 역사의 위상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쾌거라며 고도 지정이 고령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역사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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