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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산서 ‘소아암 사회인식 전환 캠페인 발대식’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6.09 11:57 수정 2025.06.09 12:16

남매지 둘레길 도보 행진 시작 국토순례 첫걸음

↑↑ 조현일 경산시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한국소아암부모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소아암 환아 사회인식 전환 캠페인 발대식'이 열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한국소아암부모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지난 5일 '소아암 환아 사회인식 전환 캠페인 발대식'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 개최했다.

발대식은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치료를 마친 청소년과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하게 회복한 소아암 경험자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응원하는 출발점이 되는 자리이다.

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아암 경험자와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소아암부모회 박철영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업과 공단 등에서 전달한 후원금 및 후원품 전달식, 격려사, 활동 경과 보고, 출발 퍼포먼스,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지난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일에는 경산시 주요 명소인 임당유적전시관과 남매지 둘레길을 도보 행진하며 국토순례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참여자들은 매일 약 15㎞씩 대구·경북지역 명소를 도보 행진하며 함께 걷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조현일 시장은 “아이들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으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소아암은 발병 그 자체만으로 깊은 불안과 고통을 수반하고 사회적 단절을 초래하는 만큼, 사회가 더욱 따뜻한 시선과 연대로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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