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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손광영 시의원, 5분 자유 발언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6.11 07:30 수정 2025.06.11 07:30

안동댐·낙동강 상류 뉴딜 정책 촉구


안동 손광영 시의원(태화·평화·안기, 사진)이 지난 10일 열린 제259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댐과 낙동강을 되살리고, 지역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동형 생태복원 뉴딜 정책’추진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반세기 넘도록 안동댐에 퇴적된 카드뮴, 아연, 수은, 납 등 중금속은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댐 바닥에는 중금속에 의한 독성이, 수면 위에는 녹조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 독성이 겹쳐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원은 명확하고, 기여도는 분명한데도 조치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비판했다.

이에 손 의원은 안동댐과 낙동강 상류의 생태 복원을 위해 ‘안동댐 및 낙동강 상류 뉴딜 TF’구성을 제안하고,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해당 로드맵은 ▲영풍 석포제련소~승부~양원 구간 ▲양원~도산서원 구간 ▲도산서원~안동댐 구간으로 나눠 지속적이고 체계적 준설작업을 추진하되, 대형 오염원은 건설기계를 활용하고, 협소하거나 세부 구역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폐광미와 오염원을 수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손 의원은 안동댐 및 낙동강 수계의 물 관리를 책임지는 한국수자원공사를 향해 “수수방관하는 ‘워터 마피아’에서 벗어나, 진정한 ‘워터 피아’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 상태로 방치된다면 안동댐은 수질 악화와 기능 상실로 운영 중단이나 구조적 해체라는 상황까지도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 1,300만 낙동강 유역 주민의 물 생명권을 지키는 일에 안동이 가장 먼저 나서야 한다”며, “지역에서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 임기 동안 안동시가 선도적으로 나서고, 시민과 중앙정부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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