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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모집 안내 포스터. <김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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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음식으로 잇는 삶'을 오는 24일~9월 2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매개로 자연, 환경, 역사,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문학 강연과 체험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천 지역 특산품과 농업 현장을 연계한 탐방도 포함되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인문학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연 및 체험 활동은 ▲씨앗을 통해 본 생명과 자연 이야기 ▲한국 음식과 K-푸드 문화의 인문학적 고찰 ▲김천 특산품과 식품 생산 현장 이해 ▲음식과 삶에 대한 자기 서사 쓰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농산물 선별장 탐방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함께 익히고, 마지막 후속 모임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가능성도 함께 논의한다.
강연자로는 '씨앗을 부탁해'의 저자 김은식 사회·생태학자, '밥은 먹고 다니냐',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의 저자 정은정 농촌사회학자, '모던키친'의 저자 박찬용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풍부한 통찰을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김천시립도서관 누리집(https://www.gcl.go.kr) 또는 전화(054-421-2844)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순영 시립도서관 관장은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음식과 식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연과 공동체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더욱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