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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회, 서구 중심 통과하는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 촉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6.21 10:17 수정 2025.06.22 09:31

정영수 의장 외 의원 7명 “도시철 5호선, 서대구로 중심 노선 반영”

↑↑ 정영수 의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대구 서구의원 8명이 대구시청을 방문해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도시철도망 구축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서구의회 제공

대구 서구의회가 지난 18일 시청을 방문해 대구도시철 순환선 구축 계획에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노선 반영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앞으로 10년간 대구도시철도 계획을 엿볼 수 있는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가운데 대구 서구의회가 순환선(5호선) 구축과 관련, 서구지역 중심 통과 노선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가 현재 연구용역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서대구역과 서대구로를 경유하는 노선을 최우선 순위로 해 달라는 것이 핵심이다.

정영수 의장 외 의원 7명은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대구도시철도망(순환선) 구축 계획 반영 △서구 구간을 최우선 착공해 도시철도 교통망 소외지역 문제를 신속히 해결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재논의되는 상황에서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명확한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서구의회는 철도시설과 과장에게 “2018년 확정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2022년 차종 변경 검토로 원점 재검토 되면서 서구 통과 노선이 불투명해졌다”며, “이로 인해 서구 주민은 도시철도 생활 시대에 대한 기대감은 무너지고 혼란과 실망감에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영수 서구 의장은 “서대구 부활이 곧 대구의 대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신뢰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대구시의 적극적 대응을 기대한다”며, “서구의회는 대구시와 지역민간의 소통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초 대구도시철도 순환선 노선은 권영진 시장 당시 서구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최종 결정돼 당시 이 노선에 따라 서구지역 아파트 분양도 대거 이뤄졌다. 하지만 홍준표 전 시장 취임 이후 더 큰 순환선을 표방하며, 트램에서 AGT경전철로 차종 변경 검토를 이유로 노선까지 전면 재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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