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전 시민에게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해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으로 대구시를 포함한 도내 17개 지자체가 협약해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내버스 무료승차 자격은 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자로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연령 및 소득, 사용 횟수 등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교통카드에 선불 요금을 충전하면 일반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전국에서 대중교통 유임 탑승이 가능하다.
교통카드 발급은 신분증 지참 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수령하며, 단 14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법적 대리인의 대리발급만 가능하다.
이번 통합 무임 교통카드의 도입은 경북도의 사업 확대 계획에 따라 향후 도내 협약 지자체와의 무료환승까지 가능하며, 각각 지자체별로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를 제작해 발급 중에 있다.
그중 시는 자체적으로 시비를 추가 투입해 유일하게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교통카드 사용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 이용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보다 더 정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게 된다.
한편 7월 1일 이후 교통카드를 발급하면 2~3일 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 차원을 넘어, 모든 시민에게 실질적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하려는 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