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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제55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 수상작 발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6.25 08:37 수정 2025.06.25 08:37

대상은 이은경(이안도자기, 구미) 작가의 ‘어화(漁畵)’
41점 입상작, 26일~2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시

↑↑ 대상 작품.<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20일 ‘제55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작 이은경(이안도자기)작가의 ‘어화(漁畵)’를 포함한 41점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발하고, 26일~2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 34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북도 공예품대전은 올해 55회로 우수공예품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도내 공예산업 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경북도와 대경공예협동조합이 주최·주관 해오고 있다.

이번 공예품대전에는 6월 17일과 18일 5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뛰어난 완성도와 창의성을 갖춘 작품이 많아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폭넓게 격려하기 위해 41점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7명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300만 원), 금상 1점(150만 원), 은상 3점(100만 원), 동상 4점(50만 원), 장려상 5점(30만 원), 특선 11점, 입선 16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이은경 작가(이안도자기)는 불교 사찰에서 사용되는 목어(木魚)와 민화 속 물고기의 상징을 바탕으로, 깨어 있음과 조화의 미학을 전하고자 ‘어화(漁畵)’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각각 다른 방향을 향하는 물고기들을 통해 삶의 다양성과 생명의 흐름을 표현했으며, 이 작품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신적 울림과 내면의 평온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며, 특선 이상 수상작 25점에는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 자격이 부여된다. 경북도는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3년 대통령상, 2024년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작을 배출한 바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예품대전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 작품이 다수 출품돼, 지역 공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내 공예인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을 많은 도민이 함께 감상하고,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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