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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가 하계 국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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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2025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 발대식을 지난 24일 오후 2시, 바우어신관 덕영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하계 국외봉사활동은 오는 26일~8월 19일까지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6개 국에 학생 184명과 교직원 17명, 총 201명이 파견된다. 각국 봉사활동은 2주 이내 일정으로 운영된다.
발대식은 국민의례와 학생대표 선서, (사)계명1%사랑나누기 소개, 총장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인권(성평등) 교육(김희정 계명대 인권센터) ▲ODA 교육(이동구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장) ▲풍토병 예방 및 보건 교육(홍승완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함은정 안전보건응급처치교육원)이 이어져, 봉사활동을 떠나는 학생 안전과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시간이 마련됐다.
몽골과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팀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중심으로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공연, 기증봉사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베트남팀은 문화·교육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우즈베키스탄팀은 한국인과 외국인 재학생이 연합해 민간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캄보디아팀은 대학홍보대사 ‘아리미’와 ‘푸르미’ 소속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히, 캄보디아팀은 과거에 방문했던 학교를 다시 찾아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외봉사활동을 단순히 ‘봉사하러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고 채워오는 인격적 성장의 여정으로 삼길 바란다”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낯선 문화를 경험하며 겪는 불편함과 도전은 결국 여러분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고, 깊은 정신적 위로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인을 위한 헌신을 통해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명대의 국외봉사활동은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봉사기간 동안 호텔이 아닌 현지 학교 교실에서 침낭을 사용해 숙박하며, 식사도 현지 식자재를 이용해 직접 준비한다. 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학생들은 봉사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계명대는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중국 임업부와 공동 조림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네팔, 라오스, 미얀마, 몽골 등 21개국에서 총 118차례, 4,000여 명이 봉사에 참여해왔다.
한편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체류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활동경비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설립된 (사)계명1%사랑나누기 후원을 통해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