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직원이 금융사기예방 후 감사장 수여<농협은행경주지부 제공>

농협은행 경주지부 한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고객이 2,300만 원 상당 금융사기 피해를 입을 뻔한 상황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또 한번 금융사기를 막아낸 사례로, 올 해에만 약 1억 1,200만 원 피해를 예방하며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농협은행 경주 지부에 발생한 사건은 60대 고객A씨가 전화를 받은 뒤 급히 은행을 방문해 거액의 현금을 인출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 직원 B씨는 침착하게 고객의 상황을 파악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예방에 그치지 않고, 경찰과 신속한 공조로 범죄 확산을 막는 데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8,900만 원 상당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바 있다.

농협은행 경주 지부장은 “전 직원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받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평소 훈련의 성과”라며 “경주경찰서의 지속적 관심과 신속한 출동 덕분에 이 같은 예방활동이 가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