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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수 청도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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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단수 사태'로 홍역을 치른 청도군이 올해 때 이른 폭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고지대를 중심으로 한 단수 사태가 재현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청도군이 본격 여름철 무더위와 가뭄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단수 예방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군 물관리사업소는 상수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시행하고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비상 급수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제 조치를 추진 중이다. 군은 단수 사태가 재발할 것에 대비해 2ℓ 생수 20만병을 일단 확보했다.
특히, 관로 누수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읍·면사무소와의 협조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청도군은 단수 예방을 위해 군민에게 생활 속 물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당부하며 여름철 낮 시간대 농경지 수돗물 사용을 금지하고 지하수(우물물)나 빗물 등 대체 수원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물 사용량이 많은 펜션이나 다중 이용시설도 자체 지하수 등 대체 수원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기준 대구와 경산, 청도 등 취수원으로 활용되는 운문댐 저수율은 38.5%다. 작년 같은 시기 운문댐 저수율은 47.2%, 예년 저수율은 46.2%로 올해 저수율은 예년보다 낮은 상황이다.
김하수 군수는 “주민의 자발적 물 절약 실천이 여름철 안정적 급수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며, “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으로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