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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통계 분석 프로젝트 실시 모습.<영광고 제공> |
교육부 지정 ‘교과(경제-수학 융합) 특성화 학교’인 영광고가 지난 16일, 글로리아홀에서 ‘빅데이터 통계 분석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탐구 주제를 선정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현실 문제를 해석하는 방식으로 운영 됐으며, 통계적 사고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통찰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년 다양한 수학 기반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영광고는 학생이 수학적 경험을 실생활과 연결하고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융합형 탐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1학년~3학년까지 학생이 팀을 이뤄 참가했으며, 각 팀은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통계 자료를 수집·분석해 해결 방안을 탐색하고 이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발표용 포스터를 직접 제작했으며, 주제 선정 타당성과 통계 처리 과정, 결론의 논리성 등을 종합 평가받았다.
프로젝트 본선에 출품된 주제로는 ‘휴대폰 사용 시간과 수면 시간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 ‘영주시의 대기오염도 추이와 지역별 비교’, ‘AI·딥페이크 기술 악용 범죄 현황 및 대응 방안 통계 분석’,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은 어디인가–전국 주요 도시 비교’, ‘조명 색온도에 따른 학습 집중도와 눈 피로도 변화 조사’, ‘확률형 아이템 구조 분석 및 불공정성 검증’,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과거 통계 비교 분석’, ‘천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안전성에 대한 통계적 고찰’, ‘온라인 학습 콘텐츠 이용 유형과 학업 성취도의 관계 분석’, ‘수업 중 졸음 발생률과 교실 환경 요인 간의 관계 분석’, ‘청소년의 GLP-1 계열 약물 수용도 및 부작용 인식에 대한 조사’, ‘학교 내 유휴 공간 인식 및 활용도 조사’, ‘미분방정식을 활용한 미세먼지 농도 변화 예측 시도’, ‘학교 포스터 부착 위치와 시선 유도 효과 분석’ 등으로 학생의 생활 속 문제의식과 진로 관련 관심사가 고루 반영돼 있었다.
오성우 교장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통계적 접근이 앞으로의 학습과 삶에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