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상주박물관, 고전적 기록화 5종 6책 번역총서 간행

황인오 기자 입력 2025.07.20 07:11 수정 2025.07.20 07:11

상주 박물관이 2021년부터 박물관이 소장한 고전적 기록화 사업을 지속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수장고에 잠든 옛 선인 기록을 정리하고 해제해 고전적 내용을 간략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는 고전적 번역사업도 병행해 현재 5종 6책의 번역총서가 간행했다.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1책인 형제급난도는 상주 출신 유학자 월간 이전(1558~11648)과 창석 이준(1560~1635) 형제가 보여준 우애를 주제로 한 1604년 중국 화공이 그린 그림과 당대 문인들의 시문을 함께 엮은 작품이 필사·목판본이 번역했다.

이어 2책 후계선생문집은 조선 전기 상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교육자 후계 김범(1512~1566)의 시문과 후인들이 지은 전후문자(傳後文字)가 수록된 문집을 번역한 것이다.

3책 입재선생연보는 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 입재 정종로(1738~1816)에 대한 후손들의 기록인 입재선생세계도·별집 제10~11권을 중심으로 번역됐다.

4책 곡구원기별집은 19세기 상주지역 문장가 곡구원 정상관(1776~1820)의 시문집 곡구원기에 포함되지 않은 시문을 담은 필사본 별집으로, 새로운 문학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마지막 5책 석당유집은 조선말기 상주출신 유학자 석당 이형교(1835~1908)의 문집 4권 2책 가운데 본인의 시문이 담긴 제1~3권과, 후인들이 그의 생애와 학덕을 기록한 제4권을 각각 석당유집 1·2로 나눠 번역한 것이다.

번역된 고전적 번역서는 기증·기탁자와 관계 기관에 배포하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 할 계획이다.

한편 유물 기증·기탁 및 번역 안내(054-537-5709)는 상주박물관 학예팀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