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사고로 중증장애를 입은 피해자 재활을 돕기 위해 ‘희망드림’ 재활보조금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공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과 함께 오는 8월 17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희망드림’은 교통사고나 건설·유지관리 중 발생한 안전사고로 중증장애를 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로 3년째 시행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35명을 선발해 1인당 200만 원씩, 7000만 원 재활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되며 전년도 수혜 경험이 없는 신청자와 사고 발생 시점이 최근일수록 우선 고려된다.
신청은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www.hsf.or.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고속도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7000여 명 장학생에게 124억 원의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 취업지원 프로그램 ‘스탠드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지원이 고속도로 사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재활과 삶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