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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관사 압수수색에 “의혹 전혀 사실 아니다”입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7.29 13:36 수정 2025.07.29 14:15

“무리한 엉터리 소설 같은 수사, 정치경찰 본색 드러낸 것”

↑↑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경찰의 관사 압수수색에 대해 성명을 내고 “공직자의 기본은 청렴이며, 그동안 경북 도청 청렴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왔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경찰이 제시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도청 공무원을 2년 넘게 조사하며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미 지난 해에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허술한 영장 작성으로 검찰에서 기각된 것으로 안다”며, “정권이 바뀌자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정치 경찰’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지사는 건강 문제로 요양이 필요한 상황임을 밝히며, “암 환자를 상대로 한 무리한 수사에 도민도 분개하고 있다”면서도, “없는 일이기에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엉터리 소설 같은 수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진실을 반드시 밝혀 공무원들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은 추후 도민에게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8일 경북도가 특정 언론사 행사에 보조금을 특혜 지원한 의혹과 관련해 이철우 경북 도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2년 포항에서 열린 한 언론사 주최 행사에 경북도가 보조금을 지원한 배경에 특혜성이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 경찰은 당시 행사와 관련한 경북도청 내부의 문서 및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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