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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가스공, 상반기 영업이익 1조 2386억 원 달성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8.17 08:46 수정 2025.08.17 09:13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에도 부채율 큰 폭 '개선'

↑↑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2025년 상반기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조 3628억 원, 영업 이익은 1조 2386억 원, 당기순이익은 45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623억 원 증가한 20조 3628억 원을 달성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비 판매 단가는 3%(0.66원/MJ) 낮아졌으나, 판매 물량이 4%(68만 톤)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 3873억 원에서 1487억 원 줄어든 1조 2386억 원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736억)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595억)가 반영됐다.

국제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호주 GLNG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모잠비크 FLNG,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비 2079억 원 줄어든 452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및 관계기업 등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 등 금융손익(962억)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 하락 폭은 제한됐다.

반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90억 원 늘어난 6280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 비율은 그간 가스공사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것에 힘입어 지난 2024년 상반기 말 423%에서 363%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상반기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877억 원 증가한 14조 1353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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