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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민자로 첫 추진 ‘서구에 관로 37㎞ 신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10.13 16:14 수정 2025.10.13 16:28

김정기 시장대행 “침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환경 인프라 선진화”
롯데 건설과 체결, 사업탄력 달서천 1구역 내년 착공

↑↑ 왼쪽 네번째부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장지영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금호강 르네상스 핵심사업인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13일 오후 2시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의 실시협약을 롯데건설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장지영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며, 대구시가 BTL로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달서천 1구역 하수 관리 정비는 서구 비산동·평리동 일대에 861억 원을 들여 오수관로 37㎞를 신설하고 3709가구의 배수 설비를 정비하는 것이다. 시는 작년 12월 이 사업을 민간투자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후 심의, 환경영향평가, 협상, 의회 동의 등을 거쳐 이날 롯데건설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롯데건설을 대표사로 특수목적법인인 '대구맑은물주식회사'가 시행하며 내년 말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착공, 2027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이 시설은 시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20년간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시는 하수 악취 저감과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 대상 중 36곳(663.7㎞)을 재정사업으로, 6곳(724㎞)을 BTL 방식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2조 6000억 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의 하수관로 분류화율이 면적 기준 40.2%에서 약 80%로 높아지게 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활용해 재정사업으로 벌인 공공인프라 확충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환경 인프라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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