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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영덕 고속도 개통. 동해안 균형성장 ‘새 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11.09 12:15 수정 2025.11.09 12:15

연장30.92㎞, 포항~영덕 42분서 19분으로 단축
영일만항·산업단지·관광지 접근성 강화
동해안권 물류·산업·관광 활성화 기대

↑↑ 포항-영덕구간 개통식 모습.<경북도 제공>

포항 흥해읍 곡강리~영덕 강구면 상직리를 잇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지난 2016년 첫 삽을 뜬 지 9년 만에 개통됨에 따라, 동해안권 균형성장의 새로운 축이 열리고, 본격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지난 7일 오후 2시, 포항휴게소(포항방향)에서 경북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포항시장, 영덕군수, 도의회 부의장 및 지역 도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8일 오전 10시에 정식 개통했다.

이날 개통한 포항~영덕 고속도로는연장 30.92㎞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터널 14개 소와 교량 37개 소가 포함됐으며, 주요시설로는 분기점 1개 소(영덕), 나들목 3개 소(영일만, 북포항, 남영덕)가 설치되며, 편의시설로 휴게소 2개소(포항, 영덕), 졸음쉼터 4개소가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1조 600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투입됐다.

경북도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포항과 영덕 간 운행거리가 37㎞에서 31㎞로 6㎞ 단축되고, 주행시간은 42분에서 19분으로 23분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및 밤낮 없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던 7번 국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알렸다.

아울러, 동해안 주요 관광지(강구항, 장사해수욕장, 영일대 해수욕장 등)와 포항·영일만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산업·물류 거점이 고속도로망으로 연결돼 동해안권 물류·산업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국가간선도로망 남북10축(부산~포항~고성, 433㎞) 중 미연결 구간은 영일만 횡단(18㎞), 영덕~삼척(117.9㎞), 속초~고성(43.5㎞)만 남았다.

특히, 국가 건설계획에도 반영되지 못한 영덕~삼척 구간에 대해 경상북도는 올해 연말 고시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한,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경북도는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도 7호선(청하교차로)~북포항 나들목까지 국가지원지방도 20호선 700미터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한다.

이는 경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상원~청하 간 도로건설공사’구간으로 애초 2029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시 교통량 증가로 인한 차량 통행의 병목현상이 예상돼, 일부 구간을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광역 교통망과 지역 도로를 촘촘히 연계해 사람과 관광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경북 북부권의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통은 포항 산업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열리는 출발점”이라며 “포항은 영일만항, 신산업단지, 고속도로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동해안권 광역 물류·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동해안권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며, 포항·영덕 등 해양 관광 축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권 확장에도 기대가 된다”며 “동해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인 영덕~삼척, 영일만 횡단구간도 조기에 완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황보문옥·전세훈·김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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