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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겨울을 지켜주는 화목보일러 ‘안전’도 함께

오재영 기자 입력 2026.02.01 07:12 수정 2026.02.01 07:12

문경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권근호


요즘처럼 한파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부쩍 늘어납니다. 화목보일러는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어 많은 분이 애용하지만, 한 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기 쉬운 ‘안전 관리 3계명’을 꼭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보일러 주변 2m이내에는 땔감이나 가연물을 두지 마세요. 나무 연료를 보일러 바로 옆에 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일러에서 튄 작은 불티가 건조한 장작에 옮겨 붙으면 순식간에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장작은 보일러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보관해 주기 바랍니다.

둘째, 연통은 정기적으로 꼭 청소해 주세요. 나무를 태우면 연통 내부에 타르와 그을음이 쌓이게 됩니다. 이 찌꺼기들이 연통을 막으면 열 배출이 안되기에 화재의 원인이 됩니다. 주기적인 청소와 함께 연통 끝에 불티 방지 캡이 잘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보일러 근처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주세요. 화목보일러 화재는 초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둬야 합니다. 또한 연료 투입구를 열어둔 채 자리를 비우지 말고, 연료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남은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할 때까지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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