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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2026년, 글로벌 농식품 구현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2.23 06:46 수정 2026.02.23 06:46

우리 농업은 고령화서 기후변화까지 덮치는 바람에, 농부들은 농업을 당장 그만두고 싶다. 풍년이 들어도, 흉년이 들어도, 농자금은커녕 되레 손해만 본다. 게다가 농정은 해마다 오락가락으로, 우리의 농업을 흔들어댄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도시 근로자 가계 소득 대비 농가 소득 비율은 1990년 97.2%에서 2000년 80.5%로 떨어졌다. 2016년 63.5%로 감소했다. 이 정도의 소득격차를 벌이면, 그 누가 농업에 종사하겠는가. 돈을 벌기위해서, 모두가 도시로 갈 뿐이다.

최근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40년의 농촌 모습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주 환경이 붕괴됐다. 가족농 중심의 농업 구조가 대농이나 기업농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했다. 따라서 영세 소농이 소외됐다.

지난 1월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양곡 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3.9㎏이었다. 전년보다 3.4%(1.9㎏)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식습관·식문화 변화로 지속적인 감소세였다. 이런 판이니, 농가소득도 갈아치웠다.

2025년 10월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 양곡 창고 2,425동 중 준공된 지, 30년 미만 창고는 549동(22.6%)이었다. 30년 이상 창고는 1,876동(77.4%)이었다. 양곡 창고도 고령화하는 모양새였다.

지난 1월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업혁신밸리와 임대형 스마트 팜 창업보육센터 수료생들의 지역 정착이 매년 늘어났다. 이건 경북농업 희망의 메시지다. 경북도가 이 같은 메시지에 불을 붙였다.

지난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화백당에서 시·군 농정 부서장과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농정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2026년 경북 농정 방향과 5대 중점 추진을 공유했다.

경북형 공동영농의 시·군 연계 강화 방안과 국비 공모사업 대응 전략 등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업소득 두 배로! 경북 농업 대전환 확산 가속’이 ‘2026년 경북농정의 목표’였다. 든든한 농업, 새로운 기회가 되는 농촌으로 전환한다. K-푸드 선도, 글로벌 농식품 산업을 구현한다. 농업생산 시스템을 혁신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가축개량 및 스마트 기술로 미래 선진 축산을 구현한다. 차단방역으로 건강한 가축, 안전한 축산물 공급 등 5대 중점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간다.

경북도는 농식품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경북형 공동 영농의 도약을 위해 올해부터는 ‘선 교육 후 지원’체계를 본격 도입한다. 단계별 지원체계를 정립한다. 마을 및 들녘 단위의 공동체 중심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작부체계 수립과 소득 배분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한다.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한다.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도 지원한다.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 공모 대상지 발굴에 속도를 낸다. 농업의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의 스마트화를 위해 시·군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참여한다. 유관기관에 따르면,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과 공익직불사업 관리 방안을 안내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지 매매·임대·임차 등 농지은행 사업을 공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경지역본부에 따르면, One-stop 수출지원 제도 및 업체별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시·군에서도 농어민수당 지원 사업 운영비를 지원한다. 농어촌진흥기금을 특례보증 지원한다. 여성 농업인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개선한다. 아열대 스마트 팜 조성사업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농정을 혁신한다. 경북도는 이번의 ‘글로벌 농식품 구현’으로 ‘살만한 경북도 농촌’을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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