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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물 기업, 유럽 시장 진출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5.13 06:45 수정 2026.05.13 06:45

먹는 물이든. 일상생활에 소용되는 물이든, 물은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된다. 물은 우리 인체를 지탱하는 에너지원이다. 깨끗한 물은 상온에서 색·냄새·맛이 없는 액체다. 화학적으로는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이다. 물은 지구 표면적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이 같은 물을 모두 합하면, 약 13억 3,000만㎦가 된다.

물은 지구 내부의 흙이나 바위 속에 스며있거나, 지하수 상태로 약 820만㎦나 있다. 물은 어느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순환한다. 생체(生體)의 주요한 성분이다. 인체는 약 70%가 물이다. 하지만 물은 문명의 발달에 따라, 오염의 길을 밟았다. 이를 다시 정화해, 우리가 먹는 물로 만든다.

정화과정을 거치면서, 물이 시장을 형성했다. 2025년 8월 21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세계 물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500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2028년까지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2025년 12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북내 주요 정수장을 대상으로 조류 독소와 깔따구 유충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검사 대상은 시설 용량 1만 t/일 이상 정수장 17곳으로 매월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경북내 수돗물에는 조류 독소 성분인 마이크로시스틴 6종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조류 독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수적이다. 연구원은 고감도 분석 장비를 활용한다. 원수와 정수 단계별 시료를 채취·분석한다. 미량의 변화도 놓치지 않는 체계를 유지한다.

2025년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지하수 지도 작성 작업이 36년 만에 완료했다. 지하수 기초 조사는 지하수 양과 위치를 파악한다. 1990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그간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등 전문기관이 작업을 수행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내 물 기업 8개 사가 ‘2026 독일 뮌헨 환경전시회에 참가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 입 맛이 까다로운 유럽 물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2026 독일 뮌헨 환경전시회’는 세계 환경·자원 산업의 기술 표준과 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 국제 전시회이다.

기술 성숙도와 글로벌 바이어 참여 규모, 정책 연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시회는 2년마다 개최한다. 올해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전 세계 환경산업 관계자 약 15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최신 환경기술과 세계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전시회에는 초음파 수위계, 수(水)처리용 가압부상 분리장치, 오일 분리기 및 배수 시스템, 물탱크 방수 소재, 환경 센서 등 수출 경쟁력이 높은 물 산업 설비 및 기술을 선보였다. 유럽의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 첫 날 16건, 약 160만 달러 수출을 상담했다. 전시 기간 동안 77건, 783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전시회 참가로 경북내 물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후속 협의를 구체화한다.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 상담, 계약 체결까지 전주기 지원을 확대한다. 경북내 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과 맞춤형 수출을 지원한다. 2025년 3월 국립환경과학원의 ‘상수도 미 보급 지역 안심 지하수 수질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률이 98%였다. 이 통계를 보면, 2%가 지하수에 생활 용수를 의존한다. 경북도는 수출도 해야 겠으나, ‘먹는 물 빈곤층’이 없는가를 살피는 물 행정을 하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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