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는 살기가 참으로 힘든 시대다. 열심히 일해도, 그렇다. 이런 형편이니, 요즘은 번아웃(Burnout, 소진 증후군) 시대다. 자기가 자기를 착취해도 살기가 빠듯하다. 이때는 자기를 웰니스(Wellnes)해야 한다. 웰니스는 몸의 질병만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삶의 질을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다. 웰니스 개념은 대체의학 운동과 같은 뿌리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최적화한다. 건강하게 하루하루의 삶을 보낸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웰니스는 질병이 없는 상태인 헬스(건강)보다 상위 개념이다. 그 상위의 위에서 풍요로운 인생, 멋진 인생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날 시대를 톺아보면, 자기를 웰리스하기엔 참으로 힘이 든다. 지난 3월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 자료의 ‘스트레스 인지율’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비율이 성인에서 40대가 최고였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3.3%이었다. 여성은 28.6%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다. 스트레스 인지율을 연령별로 보면, 40∼49세가 35.1%로 가장 높았다. 30∼39세가 34.7%, 19∼29세가 30.3%로 뒤를 이었다.
역시 같은 달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13세 이상 인구 중 ‘평소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월 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외로움 체감도는 57.6%이었다. 전체 평균(38.2%)보다 약 20%포인트(p) 높았다. 600만 원 이상 가구(33.0%)와 비교하면, 약 1.7배 수준이었다. 100만 원 미만 가구에선 12.0%는 외로움을 ‘자주’ 느꼈다, 45.6%는 ‘가끔’이었다. 신자유주의 시대가 웰리스를 요구하는 것을 목격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 수요증가에 맞췄다. 지역 고유의 치유자원과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갖춘, ‘2026년도엔 경북도 웰니스관광지’가 6곳 신규 선정됐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는 소노캄경주 웰니스풀앤스파(경주), 선성현문화단지(안동), 사담재 스테이(문경), 성 베네딕도회 문화영성센터(칠곡),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울진군 요트학교(울진) 등으로 6곳이다.
올해 선정지는 뷰티·스파가 1곳이다. 힐링·명상이 1곳이다. 스테이는 2곳이다. 자연치유는 2곳이다. 경북이 보유한 다양한 치유자원을 반영했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경북도 웰니스 관광지는 기존 24개 소서 30개 소로 확대됐다.
경북도는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에 대해 단순 장소 소개가 아니다. 관광객이 실제 체감하는 고품질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 전 여정을 고려한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웰니스관광 전문가와 컨설팅단이 참여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관광지별 운영 여건과 콘텐츠 특성을 진단한다.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한다. 홍보·마케팅,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 할인 프로모션(최대 50%)을 운영한다.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온·오프라인 홍보 등으로 경북도 웰니스관광지가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지정 웰니스관광지에 대해서도 운영 실태를 다시 점검한다. 품질관리를 병행해, 경북도 웰니스관광지의 전반적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인다.
경북도는 산림·해양·역사문화 등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치유자원을 관광콘텐츠로 고도화한다. 관광객이 머물며 쉬고 회복할 수 있는 경북형 웰니스관광 모델을 확대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만의 고품질 치유관광 목적지로 경북을 만든다. 경북도가 지친 현대인의 ‘풍요로운 인생, 멋진 인생’을 위한 치유고향이 되도록 행정력을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