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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장마철 재난 예방, 경찰과 시민이 함께 해야 할 때

김경태 기자 입력 2026.06.23 10:11 수정 2026.06.23 10:15

영천경찰서 경비안보계장 김경화



곧 장마가 시작된다.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태풍은 순식간에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남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재난은 더 이상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대비해야 할 현실이 되었다.

정부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호우·태풍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북도 역시 2024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경북형 주민대피협의체를 통해 경찰, 지자체, 소방, 마을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대피체계를 구축하여 인명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피이며, 한 사람의 관심과 행동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

경찰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상특보 발생 시, 재난상황실 운영을 통한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산사태, 급경사지, 지하 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교통통제와 주민 대피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대응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촘촘한 행정력과 대응체계를 갖추더라도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없다면 재난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 기상특보와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변·지하차도·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대피 권고나 통제 지시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적극 협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난은 예방이 최고의 대응이다. 경찰은 올 여름에도 재난상황실 운영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시민 또한 재난 예방의 주체로 안전 수칙 준수와 재난 대비에 적극 동참하여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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