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농촌 융복합산업, 일자리창출 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7.12 07:02 수정 2026.07.12 07:02

우리 농촌은 고령화와 저출생의 사이에 끼어, 꼼짝 못하는 신세다. 이런 이유로 농민들 수입은 도시민 수입엔 턱 없이 못 미친다. 우리 산업과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에 그렇다. 농촌을 숙주(宿主)로 하는 도시는 비대해졌다. 또한 도시를 먹여 살린 농촌은 농촌 빈민으로 전락했다.

농촌 인구는 전체 인구의 4.2%에 불과하다. 그나마 65세 이상이 절반 가량이다. 농지면적도 하루가 다르게 주는 추세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인공지능, 스마트폰 등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린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영원하게 우리들의 먹을거리는 농촌·농민에 기반을 둔다, 이 같은 착각에 따라, 모든 정책에서 거의 희생이라고 해도 좋을 지경이다.

2025년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서, 7개 시·군의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지난해 농촌협약에 선정된 포항, 김천, 안동, 경산, 청송, 영양, 영덕의 64개 지구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588억 원 등 총 2401억 원을 투입했다. 부족한 농촌의 정주기반과 생활 서비스를 확충했다.

2025년 통계청의 ‘202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0만 4,000명으로 4.1%(8만 5,000명) 감소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55.8%로 전년보다 3.2%포인트(p)이나 상승해. 역대 최고였다.

이에 경북도에 따르면, 농업(1차 산업)에 가공(2차 산업),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업(3차 산업)을 융합한 농촌 융복합산업을 바탕으로 농업인 소득을 증대시켰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농업대전환을 본격화에 따른 것이다.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은 농촌지역에서 경영체가 지역 산(産) 농산물을 원료로 50% 이상 활용하고, 최근 5년 평균 매출액 4,800만 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부여한다. 2025년 말 기준 경북내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는 304개 소였다.

2021년보다 82개 소보단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2021년 3,594억 원에서 2024년 4,913억 원으로 37%나 성장했다.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앞에 뒀다. 총고용 인원도 1,580명이었다. 연평균 2.8%나 증가했다. 농촌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력을 높이기에 기여했다.

이런 성과는 지역 현장에서도 확인됐다. 청송 주왕산면 농업회사법인 라이플로우는 청송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판매했다. 농촌 융복합산업의 대표적 청년 창업서 성공한 사례였다. 청송에서 2대째 식당에선 코로나19로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밀키트 상품을 개발해,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비대면 소비 확산과 함께 사업을 빠르게 성장했다. 2023년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이후에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연매출 50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 농가와 협업을 확대했다. 청송 농산물 판로를 더욱 넓혔다. 농촌 융복합산업이 체험과 치유 분야로 확장돼,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경산 와촌 힐링공유 팜은 승마와 농산물 수확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1만 명 이상이 찾는 농촌체험 명소가 됐다.

최근에는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에서부터 돌봄농장, 치유농장, 사회적 농장으로도 지정됐다. 다양한 계층에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농촌 융복합산업이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농업과 농촌이 치유와 돌봄의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 경북의 인증 경영체선 생산·가공·체험·관광을 모두 연계한 '1×2×3형'경영체가 201개 소로 전체 66%를 차지한다. 농촌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모델도 확산됐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융복합산업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한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우리 농촌을 살리는 하나 방법으로 농촌융복합 산업을 더욱 발진시키길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