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경찰서(서장 이창민)가 농촌지역 특성에 맞춘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홍보 체계 ‘범죄예방 하모니’를 추진한다.
‘범죄예방 하모니’란 경찰과 지자체 내 각 기능이 조화(harmony)를 이뤄 협력하며,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통합 협력체계를 말한다.
그동안 범죄예방 교육·홍보가 경찰 내 기능별로 따로 운영되면서 효율성과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온 만큼, 관련 기능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
기존 ‘치안드림센터 운영’이 전통시장이나 축제장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불특정 다수에게 일률적인 범죄예방 교육·홍보를 했다면, ‘범죄예방 하모니’는 경로당·마을회관·학교 등과 같이 실내 장소를 중심으로 대상을 명확히 정해 놓고 맞춤형으로 파고드는 방식이다.
필요할 때만 기관끼리 비정기적으로 손을 잡던 데서 벗어나, 겹치는 교육 대상자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과 꾸준히 교류하며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상은 학생이다. 학교전담경찰관과 범죄예방 담당 경찰관이 직접 교실과 강당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학교폭력과 관계성 범죄는 물론 도박·마약·딥페이크 성범죄처럼 최근 늘고 있는 비행행위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이뤄진다. 고령층에게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대처법과 노인학대·실종 예방 교육을 하면서 지문 사전 등록까지 한자리에서 접수·등록하는 ‘3合 패키지’가 마련됐다.
여기에 보건소 치매 조기검진 수칙 안내, 봉화군 기초연금·노인돌봄 등 복지 지원제도 안내까지 곁들여진다. 농기계와 전동휠체어 안전운행 수칙, 야간 보행 안전 수칙을 다루는 ‘찾아가는 실내 교통안전 교육’도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함께 진행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 교육생들에게는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이 상시 지원된다.
봉화 경찰서장은 “그동안 각 기능별로 흩어져 있던 교육·홍보 활동을 하나로 모아,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범죄예방 및 안전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학교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촘촘한 맞춤형 예방 교육으로 지역 주민 누구나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더 안전한 봉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