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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헴프약, 생산기반 구축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10.14 07:24 수정 2026.10.14 07:24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은 자연에서 가져온다. 몸이 아플 때에도 역시 자연에서 온 것을, 일정한 가공을 거친 후에 치료약으로 먹는다. 안동시 특산물인 헴프(hemp)도 마찬가지다. 헴프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CBD)은 1940년에 발견된 식물 칸나비노이드다.

삼속 식물에서 식별된 113개 카나비노이드의 하나다. 식물 추출물에서 최대 40%를 차지한다. 칸나비디올은 대마 성분 의약품이다. 국내에 대체할 치료제가 없는 희귀, 난치성인 뇌전증,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치료한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의 일종인 햄프(Hemp)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칸나비디올은 THC(delta-9-tetrahydrocannabinol)의 정신 활성(환각)효과 중 일부를 차단한다. 국내에 대체할 치료제가 없는 희귀, 난치성 치료를 위해 자가 치료 목적으로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해 사용한다.

국내에서 칸나비디올 함유 의약품은 희귀 전문 의약품이다. 일반적 의약품처럼 구할 수는 없다. 개인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취급 승인 신청서, 진단서, 진료기록, 의학적 소견서 등을 제출해야한다. 취급 승인을 받은 후 제한적으로 센터서 공급받는다.

지난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약 1,750억 원을 투입해, 안동에 헴프를 재배한다. 원료·완제의약품을 제조한다. 품질·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특수 관리 의약품 산업거점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사단법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이사, 이정환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한다. 위의 네 기관은 헴프 재배와 의약품 제조를 연결한다.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백신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안동 바이오산업에 헴프 기반 의약품을 더해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생산시설은 안동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에서다. 원료의약품 시설은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에 맞춘다. 완제의약품 시설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라인을 둔다.

재배부터 이동·보관, 제조까지 전 과정에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축적한 통합관제와 이력관리 경험을 적용한다. 단계별 품질·안전관리체계도 갖춘다. 안동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백신 생산과 연구개발 기반을 쌓았다. 2024년 6월에는 포항과 함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2020년 특구 지정 이후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468억 원을 투입했다. 헴프 재배와 원료의약품 제조, 안전관리 실증을 추진했다. 올 6월 추가 지정으로 CBG·CBC·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까지 실증 범위를 넓혔다.

사업을 맡은 네오켄바이오는 특구 핵심 참여기업이다. 동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 출자기업이다. 올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57억 원 규모 의료용 CBD 원료의약품 국산화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조 5,000억 원 규모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방정부와 지역기업이 함께 생산기반을 만드는 방식이다. 협약기관들은 연내 시설별 특수목적법인(SPC)설립과 부지 계약 등 준비를 마친다. 2027년부터 시설 조성에 들어간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헴프 기반 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정적 사업 추진에 행정을 지원한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이사는 안동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든다. 이 같은 것의 현실 구현으로 안동시는 이제부터 헴프가 인류 질병치료의 본고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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