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5일 미국·스웨덴·캐나다 등 8개 국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해외입양인 59명을 초청해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만남은 입양인 출생지를 돌아보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모국 방문 프로그램 ‘대구·경북 우리의 시작’의 일환이다.
참가자는 경북 출신 26명, 대구 출신 33명으로 지난 12일~17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며 모국과의 인연을 되새긴다.
행사를 주관한 미앤코리아(Me&Korea)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비영리단체다. 입양인의 친가족 찾기와 모국 방문, 한국어·문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도는 입양인이 가족을 찾는 데 필요한 정보와 관계기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미앤코리아, 시·군과 협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각자의 삶을 꾸려온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이어 경주와 안동의 역사·문화유산, 경북의 산업, 지난해 경주 APEC정상회의 등을 소개했다.
참석자에게는 수저 세트를 선물했다. 함께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는 한국의 문화와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자는 뜻이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가족과 자신의 뿌리를 찾는 여정에 경북이 작은 힘이 되고 싶다”며 “필요한 정보를 찾고 관계기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하고, 앞으로도 여러분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