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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송이축제, 18일까지 내성천 일원서 나흘간 열려

정의삼 기자 입력 2026.10.15 10:03 수정 2026.10.15 16:12

“5천 원에 맛보고, 할인·경매로 알뜰하게”

↑↑ 송치 축제장 모습.<봉화군 제공>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1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18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송이와 봉화한약우, 지역 농특산물에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가을 미식 축제다. 

축제장에는 봉화새마을금고가 봉화사랑상품권 현장 판매소를 운영한다. 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 원의 할인구매 한도 내에서 1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한송이 타임옥션’도 눈길을 끈다. 정성껏 포장한 고품질 송이 한 송이를 시작가 1000원부터 경매에 부쳐, 방문객에게 봉화송이를 알뜰하게 구매하는 기회와 경매에 참여하는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하루 세 차례 열리는 ‘게릴라 현장 이벤트’에는 룰렛과 스톱워치를 활용한 미니게임에 참여하고, 경품으로 송이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할인권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봉화송이의 향을 부담 없이 맛보고 싶다면 ‘내성천 송이라면’이 제격이다. 송이가 들어간 라면을 한 그릇에 5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송이와 라면, 전용 용기로 구성된 밀키트를 받아 셀프 조리기로 직접 끓여 먹는다. 

올해는 그동안 따로 운영하던 송이 판매장터와 봉화한약우 홍보관·판매장, 대형식당을 한 공간으로 묶은 ‘송이&봉화한약우 스퀘어’를 선보였다. 

송이 작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능이·표고버섯과 버섯가공품, 봉화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판매·홍보 공간도 확대했다. 

볼거리와 쉼터도 새로워졌다. 춘양목을 모티브로 한 높이 3.5m의 대형 트리 쉼터 ‘솔향 서른나무’와 농산물 등 자연 소재로 꾸민 오감 체험 공간 ‘송이 가드닝’이 들어섰다. 내성천 세월교는 식물과 조명, 축제 30년의 발자취가 어우러진 ‘서르내 숲길’로 꾸며져 가을 정취를 더한다.

이날 낮 12시 30분 주무대에는 ‘제5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열렸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춘향가 속의 이몽룡을 묘사한 퓨전 국악과 전통 민요로 꾸민 ‘성이성 풍류한마당’이 이어졌다.

저녁 7시 개막식에는 축제 30년 발자취를 담은 기념 아카이브 영상과 봉화 홍보대사인 배우 이성민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최기영 군수를 비롯한 내빈이 봉화송이를 함께 뽑아 올리는 개막 퍼포먼스로 축제 시작을 알렸다.

백지영, 변진섭, 김나영, 릴보이의 개막 축하공연과 30주년 기념 불꽃쇼가 이어지며 내성천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밝혔다.

‘제43회 청량문화제’도 축제와 함께 열린다. 오전 10시 청량문화제 개막을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내성대교에서 펼쳐진 ‘삼계줄다리기’ 재연 행사가 볼거리를 선사했다.

최기영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군수)은 “송이 작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방문객들이 봉화송이를 부담 없이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농가와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판매 기회가 되고, 방문객에게는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기억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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