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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율 청도군수(오른쪽)가 개화기 이상 저온 피해가 발생한 금천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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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율 청도군수가 지난 16일 관내에서 발생한 복숭아, 사과 등의 농작물 저온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도군에 따르면 이번 피해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평년보다 개화시기가 앞당겨진 가운데 지난 5~6일 이틀 동안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2℃로 떨어짐에 따라 복숭아, 자두, 사과 등의 작물에서 꽃 암술 및 밑씨가 고사되는 저온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러한 경우 암술머리와 밑씨가 갈변되면서 수정이 이뤄지지가 않고, 심할 경우 개화 전 괴사하거나 기형과로 자라, 조기에 낙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적과 작업과 병해충 방재 등 사후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내년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배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승율 군수는 "저온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는 향후 정밀조사를 통해 재해복구비 등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해마다 늘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등 농업인들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황보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