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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가 '2020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기관' 중 한국어(학)분야 대학으로 선정,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들. 계명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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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가 국립국제교육원의 '2020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어(학)분야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일 계명대에 따르면 국립국제교육원의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은 아세안 국가의 우수 이공계대학생 초청을 통해 한국의 이공계 학문과 산업 발전상 체험과 향후 유학생 유치 자원 확보 등을 목적으로 지난 3년간 운영해왔다.
2020년에는 한국어(학)분야를 신설했는데, 계명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한국어(학)분야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에 선정된 계명대는 아세안 10개 국가의 한국어(학) 전공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총 200시간으로 구성된 연수프로그램은 전공강의, 실험실습, 협력기관 체험 120시간, 문화체험 및 한국문화 현장학습 40시간, 개강식 및 연구발표회 40시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연수프로그램에서 대학원생 멘토링 운영이 눈에 뛴다. 글로벌한국어문화교육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연수생 국적을 고려해 멘토로 배정된다. 또 이들은 연수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해 밀착 지도할 예정이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처장은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생 선발에서도 한국어강사트랙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교육부에서도 해외 현지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는 것보다는 현지인을 한국어 교사로 양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또한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다년간 축적해온 한국어 교육 분야의 역량과 국제화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집중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지난 2017년부터 아세안 국가 이공계 대학생 초청 연수기관에 선정돼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연구발표회 우수팀, 2018년 우수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공모 신청 없이 2019년 사업이 연장됐다.
2019년에는 중앙아시아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에 선정돼 우수평가를 받아 2020년 연수사업이 연장되는 등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계명대는 매년 국내 및 국외 한국어학당에서 2019년 기준 연간 약 2천명의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한국어학당에서 700여명과 국외에서 운영 중인 정부지원 사업인 세종학당을 비롯한 직영 한국어연수기관 7곳에서 교육 받고 있는 1천300여명을 더한 숫자이다.
이뿐만 아니라 계명대는 정부초청장학생 한국어연수기관 및 TOPIK 시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어 교육 분야의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2020 아세안 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연수기관 프로그램은 오는 7월9일부터 8월12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1, 2월로 일정이 잠정 변경됐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