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7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상무프로축구단 유치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한 김세운 시의회 의장 그리고 시 관계자 및 김천시 체육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무프로축구단은 올해로 상주시와의 연고지계약이 만료되며, 새 연고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따른 타당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검토 해보고자 (사)정책기획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주민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현장조사 업무를 수행, 시의 유치 여건 종합분석, 경영 수지 분석 그리고 유치에 따른 경제적, 재무적, 정책적 측면에서의 타당성 분석 결과를 보고 했다.
용역을 수행한 (사)정책기획연구원 이석희 박사는 김천시에서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한다면, 단기적으로는 투자대비 약간의 손실 발생이 예상 되나, 유치 후 5년 간 약 296억원의 예산 투입 대비 생산유발효과 6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2여억원 등 1,460여 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 할 것으로 내다 봤으며, 직·간접적인 고용창출인원도 2,7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 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김천시의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는 김천 도시브랜드 강화,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체육 발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상무프로축구단의 특성상 지도자, 선수 계약금, 연봉 등 인건비에 소요되는 약4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 되고,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객의 꾸준한 증가, 국가 프로스포츠 육성 지원정책과의 부합성을 고려 하면, 시가 중장기적으로 접근해 프로축구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스포츠 특화도시로서의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충섭 시장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따른 이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하여 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한 절차에 돌입 할 계획이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