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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카카오 게임즈 하락세, 시총 3→5위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09.14 16:12 수정 2020.09.14 16:12

따상상상 불발, 첫 하락 전환
매도세 증가에 하락폭도 확대

↑↑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상장을 한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로비 전광판에 시세가 게시돼 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뉴시스 제공>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하락폭이 커지면서 8만 원 선 밑으로 떨어지고 시가총액 순위도 5위로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3거래 일째인 이날 오후 2시3 3분께 7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8만1100원) 대비 6.04% 하락한 수치다. 장중 8만 9100원을 찍기도 했지만 7만 5100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시가총액은 5조 5855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코스닥 시총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두계단 내려갔다. 현재 코스닥 시총 순위 2위는 진단키트 강자 씨젠(6조 4903억 원)이다. 3위는 에이치엘비(5조 6656억 원), 4위는 알테오젠(5조 6544억 원)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과 달리 개장과 함께 매도물량이 풀리면서 장 초반 8~9%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한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매도세가 계속되자 결국 하락 전환했다. 현재 기준 거래대금은 1조 468억 원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따상상상(공모가 2배+3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흘러나왔다.
실제로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2만 4000원)대비 2배로 형성된 뒤 거래제한 상한선까지 오른 '따상'을 기록했다. 다음날에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출발, 마감했지만 SK바이오팜과 같은 '3연상'은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2~3일에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보였다. 공모주 청약률은 1524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58조 5542억 원이 걷혔다. 증거금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모기업인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37만9000원) 대비 1.58% 하락한 37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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