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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방역의료·경제 활성화·안전교통·생활안정, 경북도 종합대책 수립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09.20 17:37 수정 2020.09.20 17:37

한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가 곧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블루(blue)로 불안과 공포, 수면장애, 사람에 대한 경계심, 우울감과 무기력함, 두통,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길어지면서, 코로나 블루의 이러한 증상들 심각하게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19재난심리지원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심리 상담을 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블루를 경험했다. 이런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경북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추석명절 종합대책은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인 인구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민중심의 맞춤형 추석명절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4대 분야(방역·의료, 경제 활성화, 안전·교통, 생활안정), 12개 중점과제(비상방역체계 및 의료대책, 소비촉진,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물가안정, 재난재해 예방, 교통수송, 민생안정 등)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 대책반을 연휴기간에도 상시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경북도는 비대면 소비문화 트렌드에 맞춰 쿠팡, 위메프, 티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2,000여개 도내 기업이 참여하는 쇼핑몰인 ‘경북세일 페스타 추석 특판전’을 연다.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적극 홍보한다. 경북 사회적 기업 75개소가 참여하는 ‘마음담은 경북상품 나눔 특판전’을 개최한다. 1,0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경감시킨다.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와 명절 전 각종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추석연휴 안전사고 및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중 24시간 재난상황대책반 운영,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가축 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긴급 초동조치를 취한다. 귀성객 안전수송을 위해 주요도로 사전 정비와 우회도로를 지정해 홍보한다. 도 및 시군, 운송조합, 터미널, 운수업체가 참여하는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청 및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한다.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채소, 과일 등 농축산물의 가격이 급등해 추석물가에 부담을 던다. 추석명절 대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요 품목에 대해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농·축·수산물의 적절한 출하 조절로 제수용 물품의 가격 안정에도 힘쓴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대면 위문을 추진한다. 연휴기간 쓰레기 처리 대책과 오염행위 특별감시, 비상급수 대책 등을 마련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도민들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명절 기간 공직기강 특별감찰 활동을 통해 금품 수수, 공금횡령 등 공직 비리와 민원 지연·방치 등 도민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 행정을 엄단한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10개 반 150명으로 구성된 추석 명절 종합상황반을 운영해, 각종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22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로 추석 명절 종합대책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실시해 일선 시·군의 코로나19 방역, 안전, 물가대책 등 주요 분야 실행계획을 점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전하게 추석명절을 보내고, 일터에서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방역, 경제회복, 민생안정 대책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의 최우선은 방역이다. 경제 활성화, 교통안전 등에서 경북도는 최선의 행정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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