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경북 도민상, 7개 부문 43명 수상 ‘영광’ 코로나 극복·감동경북·청년활력 등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10.26 18:22 수정 2020.10.26 18:22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은 경북의 명예를 드높이고, 주민화합과 선행 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이들에게 주는 영광의 상이다. 경북도 최고 권위와 명예를 자랑하는 상이다. 후보자 자격은 현재 도내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주민화합·지역발전·선행봉사 등 각 분야에서 공적이 뚜렷한 이들이다. 시장·군수·도 단위 기관단체장 및 일반 주민(동일 세대원이 아닌 도민 50명 이상)이 추천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시대상을 반영한, 경북도민상 수상식을 가졌다.
지난 23일 경북도는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도의장,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2020년 ‘경상북도민의 날’을 기념하는,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시상식’을 열었다.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은 해마다 10월 23일 경북도민의 날을 기념해,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경북도의 명예를 드높인 훌륭한 도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비대면 탓에 대규모 기념식은 취소했다. 수상자 본인과 가족 등 최소한 인원만 참석해, 조촐하게 도민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시상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일부 수상자 가족과 지인들은 도청 다목적홀에서 비대면으로 시상식을 봤다. 올 경북도민상 수상자는 경북도 및 23개 시·군에서 추천하거나, 도민들이 직접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해 현지조사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코로나19 극복, 감동경북, 청년활력, 여성가족, 문화관광,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지역사회발전 7개 부문에 총 43명을 최종 선정했다.
코로나19 극복 부문 수상자인 이상근 경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경북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전국 최초로 실시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경북도내 사회복지시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감동경북 부문 수상자인 조재환 (재)행복전통마을 이사장은 소외계층 돌봄, 장학사업 지원, 도민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한 수목기증 등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향토기업가로써 지역발전 징검다리 역할을 다했다. 청년활력 부문 수상자인 송인관 (사)한국수산업경영인경북도연합회 사무처장은 청년 어업경영인이다. 고령화돼가는 수산업 분야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어장환경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 부문 수상자인 홍순임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여성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코로나19 위기 시 경북도내 의료원에 도시락 지원, 마스크제작·기부 등 봉사활동에도 힘써왔다.
문화관광 부문 수상자인 최주영 소노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소노벨 경주 및 청송리조트 운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대구·경북이 힘든 시기에 청송리조트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대구·경북 의료인들에게 무료 리조트 이용권을 기부했다. 경북도민 추천으로 저출생·지방 소멸극복 부문을 수상한 서정재 포항여성아이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도내 난임 부부 치료와 인공수태시술로 1,600쌍 이상의 난임 부부 임신을 성공시켰다. 경북도의 저출생·지방소멸 극복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포항시 안월선 씨 등 37명은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노력해 도민들의 귀감이 됐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 선발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민상 수상자 한분 한분의 땀과 정성이 모여 도정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축하했다. 사실은 경북도민들 모두가 수상의 대상자들이다. 따라서 수상의 영광은 도민들 모두가 나누고, 배워야할 것들이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