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10월 15일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장면.<영주시 제공> |
|
영주시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9개 사업에 6억 8,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 전 과정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재정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로, 시는 올해 총 82건의 사업을 제안받아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선정 과정을 거쳐 총9건의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내년에 편성된 주요사업은 교통약자를 위한 간이의자 설치, 영주댐 일주도로 안내도 설치, 서천 유모차(자전거) 통행로 개설, 원당천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 가흥1동 메타세콰이어길 CCTV설치 등이다.
특히, 올해는 영주여고 학생들이 공동으로 제안한 사업인 ‘교통약자를 위한 간의의자 설치’가 채택돼 예산에 반영되며 청소년들의 정책참여 성과로서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또한 시는 지난 22일부터 개정 시행된 영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참여의 범위를 시에 주소를 둔 사람 외에 시에 영업장(학교)을 둔 사람까지로 확대하고, 우수사업 제안자에게 제공할 인센티브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안동국 기획예산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지속가능한 영주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내년에는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의견 제안을 활성화해 시민이 주인인 내실있는 예산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