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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보물 된다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5.26 10:12 수정 2022.05.26 14:42

조선 명필 한석봉이 현판 써

↑↑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정면.<문화재청 제공>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이 현판을 쓰고, 유교문화 창달에 기여한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가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무변루는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적 '옥산서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무변루는 1572년 옥산서원이 창건됐을 때 함께 세워졌으며, 주변의 훌륭한 자연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규모는 정면 7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좌·우 측면에는 가적지붕을 설치했다.

무변루는 1572년 초창 이래로 현 위치에 지속돼 왔다. 창건 이래로 지역 유생의 교육 장소로 사용됐고, 유교 문화창달과 지식보급에 큰 역할을 했다. 관련 기록에 의하면, 무변루는 영의정 노수신(1515~1590)이 이름을 짓고, 석봉 한호(1543~1605)가 현판을 썼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에 대해 30일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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