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궁도인들의 염원인 호국정 시설 정비사업이 3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12월 착공하여 지난 24일 완료했다. 그동안 부지 협소로 궁도장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에 옹벽설치로 부지를 1,500㎡ 확장하여 1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조경수 식재 등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게 되었다. 호국정은 지난 2014년에도 9억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461㎡ 규모의 2층 관리실을 신축하고 과녁 4곳과 신호램프 등 전자동 시설을 갖추는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국궁은 양궁과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활을 사용하는 호국 무술로서 목표물에 정확히 맞추는지를 겨루는 스포츠이며, 체력단련과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70여명의 남녀 회원들이 호국정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궁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백선기 군수는 “국궁은 찬란한 민족문화를 지켜온 호국 무예로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과 맥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궁도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칠곡=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