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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고 축구부‘화려한 비상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5.31 17:06 수정 2017.05.31 17:06

경북도민체전서 포철고 등 물리치고 우승‘기염’경북도민체전서 포철고 등 물리치고 우승‘기염’

2017 영문고축구부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되었다.지난해 10월 새롭게 둥지를 튼 신생팀 영문고는 지난 2월 백운기 전국교교축구선수권에서 8강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데 이어, 지난 4월에 열린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포철고, 상주용운고 등 프로산하 유스팀을 물리치고 4년 만에 우승하며 경북고교축구최강의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창단 첫 우승을 역사에 새긴 영문고는 지난 27일 막을 내린 2017 전국 고교축구 전반기 고등리그 대구경북 권역에서, 출전한 11개팀 중 9승1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또다시 우승을 이뤄내 창단 후 2연속 우승과 더불어, 6월에 있을 왕중왕전 출전권을 따내며 과거 안동고가 이뤄냈던 전국 최강의 자리에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다.영문고의 승승장구는 의미가 남다르다. 영문고 축구부는 지난해 안동고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창단했다. 안동고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전국대회에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축구 강자로 자리매김하였고. 최윤열, 김진규, 백지훈 등 국가대표 선수 및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으나 지난해 학교사정으로 인해 운동부가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체육중점학교인 영문고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최건욱 감독은 “새롭게 창단한 학교의 열정적인 지원과 지역민들의 관심속에 도민체전에 이어 주말리그까지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지금 분위기가 좋은 만큼 더욱 더 분발하여, 현재 영문고가 과거 안동고의 명성에 버금가는 축구명문고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문고 김주동 교장은 “이번 본교 축구부의 우승은 학교의 위상뿐만 아니라, 지역의 스포츠위상을 한껏 알린 의미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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