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중]톡톡 튀는 산양중 아이들의 학생회 임원 선거모습(문경교육지원청제공)

문경 산양중학교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에 올 한 해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및 부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지난 23일에는 각 학급의 반장, 부반장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러 번의 회의 끝에 처음으로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스스로 선거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선거과정에 대해 배우고,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 참여한 유권자는 공정한 선거, 올바른 선택 기준 등의 선거문화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인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장인 장OO 학생이 사회를 보았으며, 모두 발언, 후보자 소개, 가장 중점을 둔 공약사항 한 개 설명하기, 주도권 발언, 공약 설명, 청중 질의 응답 시간, 마지막 발언 등 여유 있고 훌륭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후보자는 학생회 임원으로서 할 일을 선전하고, 청중 질의에 정성껏 답변했으며, 욕설 및 비속어 사용 안 하기 등 먼저 모범을 보이겠다는 굳은 약속을 유권자 앞에서 했다. 또한 상대 후보자에 대한 단 한 건의 비인격적인 질의가 없어서 더욱 자랑할 만한 토론회이기도 했다.

이번 학생선거 과정을 직접 주관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장 장OO 학생은 “책이나 수업 시간에 배우던 투표와 민주주의를 우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운영해 보니 훨씬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문화를 잘 알 수 있었고, 학생회 임원 선거도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