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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희도서관, ‘작은미술관 조성사업’ 선정

오재영 기자 입력 2023.04.18 08:31 수정 2023.04.18 09:17

3년간 국비 최대 1억 6,000만원 지원 받아

↑↑ 문경시립문희도서관, 문체부‘작은미술관 조성사업’선정<문경시 제공>

‘문화예술 지금’(문경 소재 비영리문화예술단체)이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을 문경시 문경읍 소재 시립문희도서관 1층에 조성하고 운영한다.

작은미술관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공공 유휴공간을 전시·아카이브·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미술 지반을 성장시키고 미술 분야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에서 5곳이 신규사업자로 지원했으며 심사를 통해 ▶문화예술 지금(경북 문경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경기 여주시) 등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문경시는 최대 3년간 국비 1억 6,000만원(1년차 6,000만원, 2·3년차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문화재단이 없는 문경시는 민간문화기획자들의 단체 ‘문화예술 지금’이 자발적으로 공모에 도전함으로써 문경시 문화예술회관 산하 문희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대구 경북 제1호 작은미술관을 조성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문화예술 지금’은 주요 사업으로 ▶다양한 전시 ▶문경문화예술인 담소(네트워크 파티) ▶주민간담회 ▶지역 리서치 ▶아카이빙 ▶문화예술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현정(문화예술 지금 대표) 총괄 기획자는 “문경시는 등록미술관이 없는 문화예술 취약지역입니다. 이러한 문화소외지역에 작은미술관을 조성해, 지역예술인, 청년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아이들, 청소년들 모두 문화예술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여 삶의 질적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란다”며“문경시의 작은미술관이 향후 예술인과 주민들의 활동을 틔워주는 환경, 도움으로서의 거점 형성을 위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우리가 작은미술관 이름을 틔움으로 지은 것도 이러한 이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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