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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경오미자테마공원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핫플’ 등극

오재영 기자 입력 2023.05.15 08:43 수정 2023.05.15 09:10

방문객 급증에 문경새재 찾을 때 꼭 들러야 할 곳으로 꼽혀

↑↑ 문경오미자테마공원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핫 플레이스’등극_오미자청담그기<문경시 제공>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사실상 휴업상태였던 문경새재 초입의 문경오미자테마공원이 사회적 기업과 손잡으면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 11월 문을 연 문경오미자테마공원(문경시 문경읍 새재로715)은 문경시가 1층 판매장과 3층 카페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했으나 그해 12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사실상 휴업에 들어갔다. 문경시는 이후 1층 체험장에서 오미자 청 담그기 체험프로그램만 운영하다 2021년 다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운영 기관도 농업기술센터에서 테마공원과 가까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로 이관했다.

민간 사업자로 선정된 문경시 사회적경제협의회는 오미자테마공원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는 등 이익 추구보다 테마공원 활성화와 문경오미자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또 운영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 대표들이 문경시와 시민들에게 받은 혜택을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특산물 판매 초기 운영비를 부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성화에 나섰다.

또한,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22년 7월 오미자테마공원의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기존의 오미자청 담그기 체험에 오미보리빵 만들기 체험을 추가해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동시에 문경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파머스마켓 셀러, 청년 소상공인, 농업인, 도예가 등 30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빨강시장’을 2021년 2회에서 2022년 5회로 확대 편성하여 테마공원 안과 밖으로 방문객 유치에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오미자테마공원의 입장객이 지난해 1월 989명, 2월 990명, 3월 1,131명, 4월 1,796명으로 점차 늘어났으며 오미자 수확이 끝나고 단풍철이 겹치는 10월에는 18,017명이 방문해 1년간 55,880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1월 1,534명, 2월 2,542명, 3월 2,323명, 4월 3,982명 등 10,3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06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체험프로그램 수익금도 2021년 1천14만원에서 지난해 3천696만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628만여 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인다.

문경지역 사회적 기업 모임인 사회적경제협의회는 오미자테마공원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역아동센터 9곳에 도시락 330세트를 나눠주고 지난해 말에는 문경시장학회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경란 문경시 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은 “오미자테마공원의 활성화는 민과 관이 협업의 형태를 잘 보여준 사례다”며 “사회적 기업도 기업의 존재 이유와 가치에 맞게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도진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문경오미자테마공원이 문경새재와 더불어 문경의 대표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미자테마공원은 1층 오미자 체험관과 오미자 제품 홍보 판매장, 영상홍보 휴게실, 2층 오미자 전시체험관, 3층 카페와 전망대로 꾸며졌으며 야외에는 오미자를 테마로 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오미자테마공원 내 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오미자청 담그기와 오미보리빵 만들기 체험료는 12,000원이다. 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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