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사단법인 밥일꿈(이사장 이옥경)과 함께 2023 대구시 교육사다리 복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고3 고른기회 전형 전용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고3 재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 고른 기회 전형 대상 학생들에게 진학 전문 교사와의 '1대1' 진학 상담을 제공하며, 대구교육청이 후원한다.
또 '고른기회 전형'이란 차별 없는 고등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차등적 교육적 보상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입 전형을 말하는 것으로, 모집 정원이 적어 합격선 예측이 어렵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좋은 취지에도 활용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고등학교 진로 진학 전문 교사로 구성된 대구사다리교사단과 함께 고른기회 전형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는데, 고른기회 전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교사단이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수시 지원 전략 상담을 제공하는 게 핵심적인 내용이다.
도규태 대구사다리교사단 회장(경북대사대부고 교사)은 “신청 학생들에게 성적과 학생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른 기회 전형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학습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교사들의 상담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른기회 전형을 대상으로 '1대1'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대구시가 최초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밥일꿈 누리집(www.bapilkkum.or.kr)의 팝업창을 통해 네이버폼 양식을 제출하고 해당하는 고른기회 전형 대상 증빙서류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는데, 상담 접수는 오는 9월 5일까지며 예정인원은 50명이다.
송기찬 대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특히 앞으로도 대구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층에게 교육사다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