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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철환 안공노 위원장(우)이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기업별 노조 설립을 신고하고 있다.<안공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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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노조원 투표로 민노·전공노 탈퇴를 확정한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안공노)이 30일,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기업별 노조 설립을 신고했다.<관련기사 본지 8월 29·24·22·20일자 참조>
노조설립 신고가 수리되면 안동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가 아닌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의 명칭으로, 독자적인 노선을 걷게 된다.
기존 안동시지부 조합원과 자산은 새로 설립 될 노동조합에 귀속된다.
앞서 안공노는 지난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민노 및 전공노 탈퇴를 위한 '연합단체 탈퇴 및 조직 형태 변경'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었다.
이 투표 결과 찬성 623표(84.1%). 반대 106표(14.3%), 기권 12표(1.6%)로 원안 가결되면서 민주노총 및 전공노 탈퇴를 결정했다.
이는 창원, 원주에 이어 세 번째다.
유철환 안공노 위원장은 "안동시 노동조합의 미래를 조합원이 직접 결정하기 위해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84%의 많은 이들이 탈퇴에 찬성했다"며 "반대한 이들의 의견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고, 탈퇴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은 타 기관과의 연대 등 대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롭게 시작하는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조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