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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경북, 베트남 현지 위령제

조덕수 기자 입력 2024.11.25 10:40 수정 2024.11.25 10:43

참전자 위훈 기리며, 5,099명 전사자 넋 가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 베트남 현지 위령제 거행 모습. <안동시 제공>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가 지난 23일 오후 3시, 베트남을 방문, 닌호아의 백마참전기념비 앞에서 월남전 참전 한국군 및 월남군, 월맹군,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거행했다. 행사에는 경북지부 김준휴, 안동지회 김상종 외 참전용사 30명이 참석했으며, 국가 안위의 선봉장이 될 것을 다짐하며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이번 위령제는 월남전에서 산화한 군인과 민간인 영령을 달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애환을 간직한 채 가신 이의 유지를 받들며, 그때의 상처로 고통을 겪으면서 고난과 역경을 참고 꿋꿋하게 살아온 양 국의 유가족과 파월 동지들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

월남전에서 한국군은 1964년 7월∼1973년 3월까지 8년 8개월 간 연인원 32만 5,517명이 파병됐으며, 전사자는 5,099명, 부상자 1만 1,232명, 고엽제 휴유증으로 10만여 명이 희생됐다. 현재 경북지부는 회원 1만여 명이 고령이지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준휴 지부장은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베트남과 민간 외교관 차원에서 친선교류를 활성화하고, 도내 참전 용사의 화합과 복지 향상, 호국 선양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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